시내 중심가∼남대천 단오장
읍면동 주민·관광객 등 운집
강릉 단오제 최대규모 군중 퍼포먼스인 ‘영신행차’와 ‘신통대길 길놀이’가 펼쳐지면서 단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강릉시내 중심가∼남대천 단오장을 잇는 구간에서 펼쳐진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읍·면·동 주민 3000명이 참가하고,수만명 시민·관광객이 연도에 운집했다.
길놀이 행렬은 오징어(주문진),고랭지 채소(왕산면),경포호 뱃놀이(경포동)등 각 지역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시내 중심가 2.2㎞를 행진했다.길놀이를 보기위해 남산교에 모여든 지역 내 6개 합창단과 시민들은 단오 노래인 ‘영산홍가’를 합창하며 영신행차 행렬을 환영했다.
강릉단오제 무형문화재 행사 가운데 핵심인 단오굿당(단오제단)에도 시민·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통 단오굿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대규모 난장과 그네,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장,수리취떡·단오신주 맛보기,창포머리감기 등 단오체험촌에도 밤낮으로 체험 인파가 몰려 매시간 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특히 일부 시민들은 단오빔 체험을 통해 한복을 입고 단오장을 구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옷날인 7일은 징검다리 휴일로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단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굿과 관노가면극 등 지정문화행사부터 인형극,해외공연팀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한편 ‘단오 더비’로 불리는 ‘강릉 중앙고-제일고’ 축구정기전이 오는 8일 예정돼 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