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가∼남대천 단오장
읍면동 주민·관광객 등 운집

▲ 강릉단오제 ‘영신행차’및 ‘신통대길 길놀이’를 보기 위해 남산교에 몰려든 시민들이 단오 노래인 ‘영산홍가’를 부르며,길놀이 행렬을 맞이하고 있다.
▲ 강릉단오제 ‘영신행차’및 ‘신통대길 길놀이’를 보기 위해 남산교에 몰려든 시민들이 단오 노래인 ‘영산홍가’를 부르며,길놀이 행렬을 맞이하고 있다.

강릉 단오제 최대규모 군중 퍼포먼스인 ‘영신행차’와 ‘신통대길 길놀이’가 펼쳐지면서 단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강릉시내 중심가∼남대천 단오장을 잇는 구간에서 펼쳐진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읍·면·동 주민 3000명이 참가하고,수만명 시민·관광객이 연도에 운집했다.

길놀이 행렬은 오징어(주문진),고랭지 채소(왕산면),경포호 뱃놀이(경포동)등 각 지역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시내 중심가 2.2㎞를 행진했다.길놀이를 보기위해 남산교에 모여든 지역 내 6개 합창단과 시민들은 단오 노래인 ‘영산홍가’를 합창하며 영신행차 행렬을 환영했다.

강릉단오제 무형문화재 행사 가운데 핵심인 단오굿당(단오제단)에도 시민·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통 단오굿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대규모 난장과 그네,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장,수리취떡·단오신주 맛보기,창포머리감기 등 단오체험촌에도 밤낮으로 체험 인파가 몰려 매시간 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특히 일부 시민들은 단오빔 체험을 통해 한복을 입고 단오장을 구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옷날인 7일은 징검다리 휴일로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단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굿과 관노가면극 등 지정문화행사부터 인형극,해외공연팀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한편 ‘단오 더비’로 불리는 ‘강릉 중앙고-제일고’ 축구정기전이 오는 8일 예정돼 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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