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최 지사 간담

속보=강원산불피해지원 국민성금 배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본지 6월 4일자 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원 부문에 대한 정확한 피해조사와 국민공감대 형성을 통한 집행 기준을 밝혀 성금 집행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은 7일 오전 강원도청을 방문,최문순 도지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산불성금 국민성금 배분 방향 등을 논의했다.최 지사는 협회 측에 “중소상공인의 경우,직접 지원이 없는만큼 성금 조기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히고,주택복구비에 대한 추가 지원도 건의했다.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민성금이 실제 집행되기 위해서는 지원 부문에 대한 정확한 피해조사가 산출돼야하며 국민공감대 형성 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직접 지원이 없는 중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대해 재해구호협회는 균등지원을,강원도는 차등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성금 집행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재해구호협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도 관계자는 “강원대형산불에 대한 재난이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비교 사례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성금 집행 기준 마련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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