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미(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피지 수바에서 열린 2019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 가장 위에 올라 있다. 이선미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이선미(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피지 수바에서 열린 2019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 가장 위에 올라 있다. 이선미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19)가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2연패에 달성했다.

이선미는 9일(한국시간) 피지 수바에서 열린 경기에서 합계 276㎏으로 우승했다.

그는 합계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주니어선수권을 제패했다.

국제역도연맹(IWF)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선미의 대회 2연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선미는 인상에서 123㎏을 들어 124㎏을 기록한 피가이가 스토어스(사모아)에 1㎏ 밀려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용상에서 153㎏에 성공하며 151㎏을 스토어스를 제쳤다.

이선미는 용상에서 1위에 오르며 합계 1위까지 차지했다. 스토어스의 합계 기록은 275㎏이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122㎏, 용상 152㎏, 합계 274㎏을 들며 우승한 이선미는 1년 사이에 합계 기준 2㎏을 더 들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이선미가 처음이다.

이선미는 장미란 은퇴 후 주춤한 한국 역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그는 이미 지난해 4월 합계 276㎏을 넘어 한국 여자 주니어 기록(종전 275㎏)을 바꿔놨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장미란이었다.

이선미는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유지했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9일 폐막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431점을 얻어 미국(61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부는 267점으로 41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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