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중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요청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문 국회의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각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뒤 “이런 상황에서 출국하려니 마음이 좋지 않다.순방 전에 여당과 야당 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그것도 안 됐으니 의장님께 부탁드린다”며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문 의장은 이에 “순방 잘 마치고 돌아오시기 바란다.저도 더 애써 보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 환송 행사에서도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출국 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 해 송구하다”면서 “대통령 귀국 전에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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