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전염병 등 우려 의견도

속보=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강릉시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본지 5월 29일자 12면) 결과를 발표했다.시는 지난 5월 말 부터 6월 초 까지 309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시민 93.48%가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강릉시에서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역한 냄새나 악취 해소를 위해 국비(도비)를 들여 주민이 없거나 드문 곳(가축사육제한구역 밖)에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귀하의 생각은’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축산단지를 조성해야 한다’,‘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곳에 모았다가 구제역이나 돼지열병 같은 전염병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새로운 축산단지 조성은 예산도 많이 들고,해당 지역의 또 다른 문제(주민 간 갈등 등)를 야기시키므로 신규 축산단지 조성보다는 축산 업체에 악취를 줄이는 시스템 설비를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등의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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