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 불참 주민 소외감 해소

▲ 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는 9일 대형산불 피해로 올해 단오제에 참여하지 못한 옥계면 주민들에게 ‘단오 신주’를 전달했다.
▲ 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는 9일 대형산불 피해로 올해 단오제에 참여하지 못한 옥계면 주민들에게 ‘단오 신주’를 전달했다.

지난 4월 대형산불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겨있는 옥계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단오 신주(神酒)’가 전달됐다.

김한근 강릉시장과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9일 강릉 옥계면사무소를 방문,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단오 신주 30박스를 전달하고 위로했다.이 자리에는 최선근 시의장 및 시의원,심영섭 도의원,박문근 옥계번영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옥계면은 대형산불 피해로 막대한 산림이 불타고,63가구 128명의 이재민이 발생,큰 고통을 겪으면서 올해 단오제의 신통대길 길놀이와 민속놀이 등에 참여하지 못했다.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는 시민들이 제공한 쌀로 밎어진 ‘단오 신주’가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강릉단오제의 정신을 담고있는 만큼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아픔과 시름을 털고 다시 재기하도록 성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박문근 옥계번영회장은 “산불피해로 단오제에 참여하지 못한 옥계면 20개리 주민들이 소외감을 해소하고,시민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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