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캠핑장·리조트 연계
일부 부지 경자구역 해제 요청
업체 2~3곳 사업 추진 의향

동해시가 산불 피해를 입은 망상 오토캠핑장 인근에 민자로 리조트 유치를 추진해 주목된다.

망상오토캠핑장은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숙박시설 23동 50실과 야영장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해송림 등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빠른 복구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건축물과 수목 등 산불 피해 잔해물을 철거한 뒤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건축 디자인의 자문을 받아 망상오토캠핑장을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이와함께 시는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와 연계되는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캠핑장 남측과 망상컨벤션센터 북측 중간 지점 5만5000㎡에 물놀이 등 체험 시설이 가미된 민간 리조트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시는 현재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여 있는 해당부지 가운데 오토캠핑장 일대 부지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도록 도에 요청하고 민자유치 부분은 그대로 존치한다는 방침이다.민자유치와 관련,현재 2~3곳 정도가 시에 사업 추진 의향을 밝혀오고 있다.심규언 동해시장은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는 국비 등 산림복구를 위한 비용이 마련돼 이를 추진하고 인근에 체험이 곁들여진 리조트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오토캠핑장과 리조트가 복합적으로 조성되는 관광지를 만들어 사계절 내내 외지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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