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은 9일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커진 상황에서 하방위험이 장기화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로 보도시간을 유예하고 지난 7일 춘추관에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세계 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통상마찰이 확대돼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유로 존의 경기가 2018년을 기점으로 하방하는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전체적인 하방 국면에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하방 추세의 원인과 관련 “대외여건의 영향이 60∼70%로 가장 컸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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