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고교 축구대회 8강전
강릉중앙고·강릉문성고 고배
파란의 갑천고도 아쉬운 패배

▲ 2019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강릉중앙고와 경북글로벌선진고의 경기가 9일 강릉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려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 2019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강릉중앙고와 경북글로벌선진고의 경기가 9일 강릉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려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19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강릉중앙고를 비롯한 강원도 3개팀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강릉중앙고는 9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에서 경북글로벌선진고에 0-1로 패했다.강릉중앙고는 전반 32분 경북글로벌선진고 신찬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후반들어 맹공격에 펼치며 동점골을 시도한 강릉중앙고는 끈질긴 수비로 공격을 차단한 경북글로벌선진고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에서 돌아섰다.


강릉문성고도 지난해 준우승팀 서울영등포공고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1로 역전패했다.강릉문성고는 전반 추가 시간 미드필더 이승재가 때린 중거리 슛이 수비와 골키퍼를 예리하게 빠져나가며 서울영등포공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서울영동포공고은 후반 18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권태영의 동점골에 이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부상한 이광인이 후반 34분 역전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갔다.이광인은 이번 대회에서 13번째 골을 기록했다.

파란을 일으킨 횡성갑천고는 서울중대부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패해 8강에서 주저앉았다.서울중대부고와 횡성갑천고는 전반 20분까지 중앙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경기흐름은 서울중대부고의 김민준이 전반 29분 선취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서울중대부고는 후반 21분 김민준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했다.

반격에 나선 횡성갑천고는 추격 골을 노렸지만 후반 40분 추가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경기과천고는 이날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우승 후보’ 서울중경고를 승부차기로 꺾고 4강티켓을 거머쥐었다.

과천고는 전반 31분 정종근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 27분 서울중경고 이강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1-1로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경기과천고가 5대4로 서울중경고를 극적으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결승진출을 노리는 4강전은 오는 11일 오후 4시 강남 1,2구장에서 경기과천고-서울중대부고,경북글로벌선진고-서울영등포공고의 경기로 펼쳐진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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