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쳤던 황인범도 훈련 복귀해 함께 구슬땀

▲ 이란전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19.6.10
▲ 이란전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19.6.10

이란과의 A매치(축구대표팀 간 경기)를 앞둔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5명의 선수들은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비가 내린 후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섰다.

호주전에서 발목을 다쳐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황인범(밴쿠버)도 부상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으로 팀원들과 함께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센터서클에 모여 고무 밴드를 이용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에는 낮은 발판을 여러 번 뛰어넘은 후 앞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순발력 훈련을 진행했다.

처음 해보는 훈련에 몇몇 선수들은 스텝이 꼬이기도 했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손흥민(토트넘)은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승규(빗셀 고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세 명의 골키퍼는 패스와 볼 키핑 연습에 매진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 30분간 몸풀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난적’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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