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증가 필요성 커져
복잡한 행정절차 등 걸림돌
시 “명분 부각 국비공모 최선”

원주 신도시인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조성이 완료되는 기업도시는 공원 등 외부공간에 농구장 1개,테니스장 2개,풋살장 1개,배드민턴장 2개에 불과하다.기업도시에는 현재 1만 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내년에는 2만 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실내체육관 또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시급하다.

공공기관 임직원을 비롯해 3만 여명의 인구가 몰려있는 혁신도시 또한 다목적구장 1개,족구장 3개,농구장 1개,배드민턴장 3개가 있지만 실내체육관 시설은 전무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업도시에는 복합체육문화센터를,혁신도시에는 다목적체육관 등을 건립키로 하고 국비공모사업에 응모하기로 했다.

기업도시의 경우,연면적 4000㎡규모에 지하 1층,지상3층으로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문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 정부 생활밀착형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에는 복합혁신센터 부지에 1000㎡규모의 토지를 받아 스쿼시 경기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각각의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부지확보 또는 매입계획이 확정돼야 하고 주민의견 등 복합적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일각에서는 정부는 1개 시군 1개 국민체육센터를 지향하고 있어 이미 건립된 원주시 명륜동 국민체육센터가 기업·혁신도시 체육관 건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 건립은 시비부담이 커서 국비지원 아니면 힘들다”며 “신도시 임을 명분으로 내세워 실내체육관 건립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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