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등과 대구서 지지모임 가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춘천 출신 자유한국당 김진태(사진) 국회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의원은 휴일인 지난 9일 지지자 1000여명과 대구 팔공산을 등반했다.김 의원의 지지모임 ‘자유산악회’ 창립대회 성격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핵심 친박계로 분류돼 온 홍문종 의원과 대구가 지역구인 정태옥 의원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당 대표에 출마했던 김 의원의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전대 이후에도 전국 조직모임을 이어가자는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발족,김 의원은 이 단체의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며 강성 우파 진영의 조직관리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천 룰 작업을 맡고 있는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탄핵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일부 친박계에서는 실제 이탈 움직임이 감지,탄핵 반대파로 활동해 온 김 의원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홍문종 의원은 지난 8일 태극기 집회에서 탈당을 직접 언급했다.정치권에서는 대한애국당 행 가능성이 나오고,우파 진영의 신규 구축을 위한 친박신당 분화설까지 나돈다.그러나 김 의원은 전대 이후 태극기 집회 보다는 춘천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홍문종 의원도)어떻게 할지 모르는데 (탈당 등의)생각을 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김진태라고 해서 꼭 태극기가 아니다.산행도 전대 이후 생긴 전국 지지모임의 성격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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