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릉서 박복금 시인 개인전

▲ 박복금 작 ‘己亥年 아침’
▲ 박복금 작 ‘己亥年 아침’

▲ 박복금 시인
강릉에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복금(사진) 시인이 11일부터 20일까지 강릉 이대석 갤러리에서 생애 첫 개인전시회를 갖는다.박복금 시인의 고희연과 등단 20주년을 자축하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화(詩畵)랑 커피화(Coffee畵)랑’을 주제로 커피위에 그린 커피화 풍경 5점과 커피 시화 2편,그리고 시화 10여작품이 전시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릉의 대표 문화상품인 커피를 활용한 ‘커피화’다.커피가루를 물의 농도,설탕 소금 노끈 한지 등을 재료로 농담을 조절해 수묵화 기법으로 만든 작품으로 현재 ‘환희 14 커피화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시인의 대표 작품이다.

박 시인은 “회화에서 콜라주 기법으로 예술화하듯 커피화 역시 다양한 예술 장르로 한 획을 긋는다고 볼 수 있다”며 “한 잔의 커피와 한 폭의 커피화가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박 시인은 강원대 삼척캠퍼스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심연수 기념사업회 위원,관동문학회 부회장,강릉문인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전시회 오픈식은 1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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