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하락세로 출발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9%) 오른 2,103.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장중 고점 2,100.01) 이후 근 한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0.16%) 내린 2,096.09에서 출발해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멕시코 고율 관세 문제가 해소된 데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7%),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0%), 나스닥 지수(1.05%)가 일제히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지만, 국내증시는 5월 말부터 조금씩 반등해온 만큼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원, 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1.76%), POSCO[005490](1.69%), SK하이닉스[000660](1.05%), LG화학[051910](0.74%), 현대모비스[012330](0.22%) 등이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1.06%), 현대차[005380](-1.05%), 삼성전자[005930](-0.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1%), 종이·목재(1.37%), 전기가스(1.33%), 철강·금속(0.96%) 등이 강세이고 보험(-0.53%), 증권(-0.48%), 금융(-0.2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43포인트(0.61%) 오른 725.57을 가리켰다.

지수는 2.47포인트(0.34%) 오른 723.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었다.

이영곤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수급이나 글로벌 환경뿐 아니라 종목별 이슈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다”며 “억눌려 있던 종목별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과 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휴젤[145020](2.47%), 셀트리온제약[068760](1.1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4%), 신라젠[215600](0.18%)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263750](-1.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0%), CJ ENM[035760](-0.79%), 헬릭스미스[084990](-0.42%), 에이치엘비[028300](-0.2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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