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추 면적 전년비 8% 감소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강원 고랭지 재배작물이 변화하고 있다.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한 반면 양배추,양상추 등 새로운 작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고랭지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4666㏊로 전년(5095㏊),평년(4985㏊) 대비 각각 429㏊(8.4%),319㏊(6.4%) 감소했다.올해 추정 생산량은 37만4200t으로 전년(40만6100t),평년(39만7800t) 대비 각각 3만1900t(7.9%),2만3600t(5.9%) 줄었다.특히 준고랭지 1기작 배추의 주산지인 횡성 둔내와 평창 방림 등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해당 면적은 양배추,양상추,감자 등의 작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횡성(18%),홍천(17%),평창(9%),정선(9%),태백(9%),삼척(7%),영월(5%),강릉(2%) 순으로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 감소율이 컸다.고랭지 대파 및 무 재배 면적도 평년대비 각각 20㏊,7㏊ 감소했다.반면 감자(324㏊),양배추(192㏊),당근(12㏊) 등은 평년 대비 재배(의향) 면적이 증가했다.고랭지 양배추는 강원 전역에서 전년대비 재배 면적이 18% 증가했으며 정선(21%),태백(19%),평창(18%),강릉(17%),삼척(17%),영월(16%),홍천(15%),횡성(13%) 순으로 늘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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