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배 사장·육동한 원장 행보 관심
총선 잠재적 출마군 정치적 접점 확장

내년 총선 유력 입지자로 거론되는 강원도내 공기업 및 산하기관장들이 최문순 도정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에너지 분야를 고리로 최문순 도정과 공조에 들어갔다.유정배 사장과 최문순 지사는 11일 면담을 갖고 도가 3대 첨단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는 수소산업과 석탄산업과의 연계방안을 논의했다.장성이나 도계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으로 수소를 추출,상업화하는 방안이다.이밖에도 청정석탄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남북경협에 대비한 북한 에너지 교류분야에서 도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시민사회 운동가 출신인 유 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소속 출마 당시 공개 지지하는 등 박원순계로 분류됐던만큼 최근 최 지사와의 공조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싱크탱크 강원연구원의 육동한 원장도 눈길을 끈다.강원연구원은 최 지사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이달 협약을 예정하고 있다.협약이 이뤄지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최 지사와 강원도 정책비전을 함께 짜게 된다.최근 강원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 지사의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등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등 부쩍 최 지사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또한 이달 말에는 서울에서 활동 중인 고교 동문들을 연구원에 초청,포럼을 갖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내년 총선에서 춘천지역 출마가 거론,춘천 출신이자 사실상 도내 민주당 수장인 최 지사와의 정치적 관계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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