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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지원없이 시민 힘으로 건립 선양사업 활성화 기대

류인석 선생 기념비 제막
러시아 현지에 첫 조형물 조성
단체·개인 후원금 제작비 충당
역할·위상·생애 연보 등 담겨

김호석 kimhs86@kado.net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러시아 현지에 의암 류인석(1842~1945)선생의 기념비가 건립되면서 러시아 거주 고려인과의 교류 등 선양사업이 다양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12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센터 야외에 건립된 류인석 기념비는 러시아 현지에 건립된 류인석 선생의 첫 조형물이다.

특히 기념비는 류인석 선생의 얼과 민족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작비를 지자체 지원없이 뜻있는 단체와 시민 후원 모금으로 제작돼 의미가 남다르다.이날 건립된 기념비에는 의암 류인석 13도의군 도총재 역할과 위상을 한글과 러시아어로 상세히 기록했고 의암 류인석 생애 연보를 정리해 새겨넣었다.기념비가 세워진 자리에는 안중근 의사와 홍범도 장군의 기념비도 있어 항일유적지 역할은 물론 지속적인 선양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연해주는 류인석 선생이 최후에 항일운동을 펼쳤던 역사적인 곳이다.그는 1908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항일투쟁세력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통합군단 창설을 목적으로 의병규칙을 작성했다.이후 1909년 관일약과 의무유통을 제정해 투쟁력을 강화했으며 1910년 6월 21일 편성된 13도의군 도총재로 추대된 후 1914년까지 연해주에 머무르며 국권 회복에 진력했다.류인석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다양한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나 그동안 역사성을 기억하고 기리는 작은 표지석 조차 없어 안타까움을 사왔다.하지만 이번 기념비 건립으로 러시아에서의 류인석 선생의 독립운동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선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는 러시아 연해주에 류인석선생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그 결과 지난 3월28일 연해주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공동건립을 합의하며 기념비 건립이 성사됐다.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는 2003년 10월 순국처인 중국 신빈현 평정산진에 의암기념원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 러시아에 기념비를 조성하는 등 해외 유적지 보존에 힘써오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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