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당 11만9700원 타지보다 높아
상대적 교통망 불편 기업유치 난항

강릉 주문진 제2농공단지가 조성된 지 3년이 지났으나,분양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010~2016년 주문진읍 교항리 15만㎡ 부지에 총사업비 259억 원을 들여 제2농공단지를 조성했다.이후 음·식료품 및 금속가공,전기장비,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목재 등 업종 유치에 나섰으나 3년이 지난 현재 전체 분양률은 43%에 그치고 있다.

이는 1㎡당 분양가(11만9700원)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고,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기업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문진 제2농공단지는 특히 지난 2016~2017년에 150억원을 들여 하루 1500t 처리 용량의 폐수종말처리장까지 준공했으나,폐수를 배출하는 입주 업체가 아직은 3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시에는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제2농공단지 폐수처리장 가동을 유지만 하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하고,입주 업체 폐수를 제1농공단지 폐수처리장에서 병행 처리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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