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향·시립합창단 공연 평가

국내 대표적 음악비평가 모임인 ‘6인 비평가 그룹’에서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진 음악평론가가 춘천시향과 춘천시립합창단을 비평한 특별한 책을 발간했다.책 ‘비평을 위한 변명’은 저자가 오랫동안 음악 전반에 대한 글을 틈틈이 써 오다 지역도시 음악풍토에 변화를 가져와야하겠다는 생각을 엮은 글이다.지역음악에 대한 애정이 깔린 마음의 발로로 강원도 음악이 자주 등장하고,특히 춘천시향과 춘천시립합창단을 주된 평가대상으로 삼았다.

책은 1부 ‘음악시평’과 2부 ‘연주비평’으로 나눴다.1부에서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다양한 음악회,국내 공립오케스트라 운영의 현주소 등을 짚어냈다.특히 춘천 양악의 변천소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2부에서는 춘천시향과 춘천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에 대한 비평과 함께 경기필하모닉,런던 필하모닉,판란드 라티심포니 등 다양한 연주회를 깊은 음악적 영감과 비판력을 갖고 평하고 있다.

이영진 평론가는 “연주된 음악에 대해 그릇된 견해를 갖고 있는 관객들에게 옳은 길을 제시해주고 불합리한 방향으로 작품을 해석한 연주가들에게 그것이 꼭 모범답안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영진 음악평론가는 강원도내에서 음악교사와 장학사로 근무하다 신철원고 교장으로 퇴임했다.도서출판 디자인하우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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