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초등교육의 시초였던 대포초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대포초교총동창회(회장 임상호)는 오는 15~16일 이틀간 동문과 재학생,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교 운동장과 대포항 수변 무대 등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 했던 100년, 함께 만들 100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동문들과 재학생들만 참석하는 개교 기념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전야제로 열리는 15일에는 오후 7~10시까지 대포항 수변무대에서 △대포사진 전시회 △식전공연(모교 재학생·초청팀 대북공연) △경과보고·기념사·축사 △지역예술인 공연 △초청팀 공연(밴드·연예인 등)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16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기념비 제막 △동문 장기자랑 △초청 밴드 공연 등이 선보인다.

대포초교는 1919년 4월 1일 대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1939년 대포국민학교로 학교명이 변경됐다.이후 1945년 8월 15일에는 대포인민학교,같은 해 9월 1일 주봉간이학교,1950년엔 다시 대포국민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96년부터 지금의 학교명인 대포초교를 사용하고 있다.

개교 100년 동안 39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포초교는 현재 6학급 4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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