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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왼쪽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봉욱 대검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4명이 선정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정 전 검찰총장 등 9명으로 꾸려진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 외부의 신망,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오수 차관은 작년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신뢰가 두텁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출신인 봉욱 차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수사권조정 등 현안을 잡음 없이 해결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 ‘강골 검사’로 꼽혀왔으며 검찰 개혁에도 힘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다.충북 증평 출신의 이금로 고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이르면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문무일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24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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