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선수 없이 매 대회 성장세

▲ 강릉시 리틀 야구단은 9명의 최소인원으로 최근 열린 제17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3위를 했다..
▲ 강릉시 리틀 야구단은 9명의 최소인원으로 최근 열린 제17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3위를 했다..

불과 9명의 선수로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릉시 리틀 야구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시 리틀 야구단’은 최근 열린 ‘제17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총10명의 선수로 구성된 야구단은 올해 초 한 선수의 부상으로 출전이 가능한 최소인원의 선수만 남게됐다.이 가운데 1명은 초교 3학년으로,고학년 대회에 출전할 수 없지만,3학년 포함 선수 9명일 경우 출전이 가능하다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규정에 의해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들은 ‘화성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와‘FILA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나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팀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했고,그 결과 지난 달 열린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이후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최근 열린 용산구청장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일궜다.시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08년 창단 당시 60여명으로 출발했지만,야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특성 탓에 점차 선수가 줄어들었다.

전상영 감독은 “교체선수 없이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해 정신·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음에도 잘 이겨내 준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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