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새 수 백 마리로 늘어
내수면 어족자원 고갈 우려
배설물로 나무 백화현상

▲ 평창강 일대에 민물 가마우지가 급증 어족자원 고갈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물고기를 사냥하는 평창강 가마우지.
▲ 평창강 일대에 민물 가마우지가 급증 어족자원 고갈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물고기를 사냥하는 평창강 가마우지.

최근들어 평창강 일대에 민물 가마우지가 급증,다량의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주민들이 내수면 어족자원 고갈은 물론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에 따르면 평창강 가마우지는 지난 6~7년전부터 몇 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하다 텃새화 하면서 최근에는 수 백 마리로 급증해 떼를 지어 평창강 곳곳을 누비고 있다.가마우지들은 평창읍 종부리와 후평리,다수리,뇌운리 등 평창강 일대의 민물고기가 풍부한 지역을 옮겨 다니며 하천의 크고 작은 물고기를 닥치는대로 잡아 먹어 평창강 어족자원을 고갈시킨다는 지적이다.또 가마우지들은 떼를 지어 주변 나무위에 머물며 배설하는 배설물로 인해 나무에 백화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가마우지는 유해조수로 지정되지 않아 퇴치대책도 마땅치 않은 실정으로 내수면 어족자원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퇴치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박덕수 군번영회장은 “맑은 물과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여름 피서행락철 많은 피서객이 평창강을 찾고 있으나 가마우지 개체수가 급증하며 어족자원을 고갈시켜 피서 행락객 유치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현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