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수원 신규 양수발전소 부지선정 결과 발표
홍천군,충북 영동군,경기 포천시 3개지역 최종 선정

홍천군 발전의 커다란 추동력이 될 양수발전소가 홍천에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부지선정 결과를 발표,홍천군과 충북 영동군,경기 포천시 3개지역을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홍천군은 부지선정위원회로부터 영동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수원은 선정된 3개 후보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지정고시 후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 및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홍천 양수발전소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날 허필홍 군수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홍천 양수발전소는 화촌면 풍천1리에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600㎿규모로 건립된다.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사업비의 70%인 7000억원이 지역에서 사용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평균 생산유발 1769억원,고용유발 1068명,소득유발 385억원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홍천군번영회를 중심으로 각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전명준)를 구성,지난 5월20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군의원,각급지역사회단체,지역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군민의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또한 그동안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2만3000여명의 군민의 서명을 받는 등 군민의 염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명준 추진위원장은 “홍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이를 바탕으로 홍천철도 유치에도 적극 나서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는 화촌면 풍천1·2리,구성포2리,야시대2리 주민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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