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파, 시민들 거센 반발에 송환법 처리 7월로 미룰 가능성”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위를 주도한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요일인 오는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은 16일 시위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12일 입법회 인근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사과,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사퇴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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