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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영동·서 넘나들며 령(嶺) 중심으로 재편되나?

21대 총선 선거구 시나리오
도내 총선 복합선거구 획정안
진부령·구룡령·건의령안 거론
입지자 출마 결정까지도 영향

김여진 beatle@kado.net 2019년 06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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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선거구는 영동·서를 넘나드는 고개(령·嶺)를 타고 획정될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5개 지자체가 합쳐진 선거구 2개가 접경지역(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과 폐광지역(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 각각 탄생,남북을 걸쳐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됐다.횡성과 영월,태백을 잇는 중앙고속도로,횡성과 평창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가 그것이다.또한 동해안 선거구는 속초-고성-양양,강릉,동해-삼척 등이 동해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조성됐다.20대 총선은 도내 획기적으로 달라진 교통망을 중심으로 형성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 나도는 선거구 시나리오를 보면 강원도 백두대간의 동서를 잇는 령(嶺)으로 나누어지는 모양에 가깝다.20대 총선 선거구가 남북을 통해 연결된다면 21대 총선은 동서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통폐합 대상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속초-고성-양양과 동해-삼척의 선거구 조정안이 거론되면서 다양한 조정안이 나오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진부령시나리오다.도가 평화지역으로 부르는 철원-화천-양구-인제에 고성을 붙여 단일 지역구로 만드는 시나리오다.진부령안이 성사된다면 홍천을 속초-양양과 통합하는 구룡령안이 유력하다.이들 모두 동서를 연결하는 통합안이다.동해-삼척에 태백을 붙이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동해에 태백과 삼척을 잇는 건의령을 넘는 방식으로 선거구가 만들어진다.

이같은 선거구 조정안은 현재 거론되는 총선 입지자들의 출마 결정과 움직임에 결정적 영향을 끼쳐 총선 구도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복합 선거구 특성상 출신 지역에 따라 유불리가 완전히 갈리기 때문이다.거론되는 선거구 시나리오에 대한 입지자별 이해관계가 천차만별이다.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출마 여부 자체를 고심해야 할 정도다.접경지역 지자체 출신 입지자들의 경우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홍천보다 접경지역의 공통점이 있고 인구도 적은 고성의 편입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반면 홍천 출신 입지자들은 생활권이 완전히 다른 속초-양양과 합쳐지는 안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이미 해당지역 출마예정자 대부분 접경지역 표심을 함께 다지고 있다.지난 선거에서 횡성이 새로 들어온 폐광지역 선거구 역시 태백의 이동 여부 등에 주목하고 있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빠지거나 새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시·군별 인구와 생활권,입지자들의 정치적 기반이 모두 다른만큼 선거구 안에 따라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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