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수제약과·단호박식혜 등
예상판매량 상회, 일 매출 200만원

“황태해장국 한잔 하실래요.”

2019강원그린박람회 개최기간 간편황태해장국 등 이색제품으로 고객 취향을 저격한 상당수 참가기업들이 조기 완판을 이어가며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영월농협가공사업소는 이번 그린박람회 행사기간 ‘황태 쌀로 빚은 미소해장국’ 200개(소형상자 기준)를 판매했다.

박람회 첫날 입점당시 3일간 매일 50개 상당의 해장국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일일 매대완판을 기록해 50개를 추가 공급,완판을 지속한 결과다.

춘천 버들골 수제약과도 시식행사를 지속하면서 일일 완판을 기록했다.박람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수제약과가 하루평균 50개씩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일일판매량은 예상보다 10개(20%) 많은 60개씩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함께 진열한 단호박식혜도 하루 최대 공급량 30병이 줄줄이 팔리면서 매일 조기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입점기업인 정선영덕이네약초도 중국인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에 특수를 누렸다.중국관람객들이 3~4명이 지난 15일 부스를 방문하면서 1명당 햇곤드레 2~5세트를 구매했다.이후 박람회 마지막날인 16일에도 전날 방문했던 중국관람객들을 포함한 10명이 찾아와 집중 주문했다.박람회 첫날부터 시식행사로 대박을 기록한 속초 동화푸드도 이번 박람회 3일간 예상수익 300만원의 3배를 넘어선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이 밖에 홍천 다원식품도 16일 낮 1시 조기완판을,영월동강곤드레영농조합법인도 이날 오후 2시 완판행사로 조기마감했다.이용국 춘천 버들골 수제약과 대표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신념으로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시식과 청정식품의 이미지를 확실히 홍보하면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그린박람회 80여개 참가기업·단체 중 52곳의 기업·단체의 1일 평균 매출액은 195만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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