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모든 대학생에
전국 최초 등록금 100% 지원
동서고속철 등 SOC 확충 주력
화천역 건립 확정 교통망 확대
평화시대 대비 백암산특구 등
평화생태 관광 벨트 조성

‘행복한 마음,신나는 삶,밝은 화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 7기 화천군정이 1년을 맞았다.최문순 군정의 기조는 지역인재 육성과 서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SOC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 구축으로 요약된다.화천군이 강조하는 민선 7기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해 서울가락동경매시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농산물 가격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해 서울가락동경매시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농산물 가격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 평화지역 화천의 희망,사람에게서 찾는다

최근 민선 7기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화천군이지만,교육복지과만은 조직과 업무에 손을 대지 않았다.교육·보육 환경 조성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선 7기 군은 올해부터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4년 등록금 실 납입액 100%,거주공간 지원금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빼들었다.소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 보호자가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지와 학생의 성적이 지원 기준이다.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강사들이 화천학습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매년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해외 배낭여행과 어학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

■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총력

민선 7기 화천군이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가 보육 인프라 구축이다.보육 문제로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고,사회 진출이 막히는 현상을 풀어보자는 취지다.이를 위해 국비 등 관련예산 예산 143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공동 돌봄 센터 등을 갖춘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의 화천읍 건립에 착수한다.커뮤니티센터는 공동 돌봄센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어린 학생들의 방과 후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군은 다양한 커리큘럼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청소년수련관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과 실습,취미생활까지 지원하고 있다.관련 예산은 군이 지원하지만,프로그램은 학생과 학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 화천군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화천산천어축제 외신기자클럽 홍보행사를 열고 홍보활동을 했다.
▲ 화천군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화천산천어축제 외신기자클럽 홍보행사를 열고 홍보활동을 했다.


■ 낙후지역 정주여건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화천의 낙후지역 정주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2017년 상서면 산양리에서 착공한 상서종합문화센터 조성사업이 현재 약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9월 준공을 앞둔 센터는 연면적 2117㎡,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약 60억원이 투입됐다.센터 2층 일부 공간에는 주민과 장병,군인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 휴게공간이 조성된다.장병들이 즐겨 찾는 상서면 산양1·2리,일명 사방거리도 경관이 확 바뀔 전망이다.이와 함께 사방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DMZ 시네마 내부에는 군 장병들을 위한 멀티 전용 휴게실도 마련된다.상서면 다목리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 목욕탕’ 신축사업이 군 자체 재원 8억3000여만원이 투입된다.화천읍에는 실내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며,간동면에는 간동종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LPG 배관망도 화천읍은 물론 산양리 일대에 퍼져 저렴한 가스를 실어 나르고 있다.

■ SOC 확충으로 화천발전 위한 대동맥 뚫는다

민선 7기 화천군은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SOC 확충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육지 속 섬’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교통망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역주민의 숙원인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이곳을 ‘뉴 라이프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한창이다.춘천을 잇는 새밑터널이 개통한데 이어 국도 5호선의 확장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또 화천의 관문인 화천대교의 확장이 확정돼 준비 중이며,평화 자전거 누리길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 촘촘한 복지 그물망 구축

화천군은 결혼과 임신,출산기부터 영·유아기,아동·청소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에 이르는 전 생애구간별로 100여개 이상의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분만 취약지 출산 인프라 구축도 대표적 복지정책이다.여기에 고령의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실버임대주택 120호 건립사업이 내년 준공되고,120호 규모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도 연내 착공 예정이다.치매안심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노인들의 보건의료원 방문편의 증진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모든 경로당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고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다.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인 20만원으로 전격 인상했다.

■ 세계적 축제도시로의 성장

초미니 지자체 화천군의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됐다.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5년 연속 지켜낸 후 이뤄낸 쾌거다.184만명이 찾은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돌파라는 기록도 이어갔다.외국인 관광객도 14만6000명으로 역대 최다였다.특히 자유 여행객 2만5000여명이 몰려와 행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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