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체육공원 11월 준공
글로벌 인재육성 목표 조성
축구장 2개면·3층 관람석
축구 대안학교 설립 계획

▲ 춘천에 조성중인 손흥민 체육공원.
▲ 춘천에 조성중인 손흥민 체육공원.

세계적 축구스타 손흥민(27·토트넘)의 이름을 딴 ‘손흥민 체육공원’이 오는 11월을 준공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2일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무대에선 손흥민이 최근 고향 춘천에 조성 중인 ‘손흥민체육공원’을 비공개로 방문한 사실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손흥민체육공원’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6년말 글로벌 인재육성과 체육활동 지원이라는 취지로 체육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가 3년여만인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손흥민체육공원’을 찾아가봤다.



■축구장 2개면 갖춘 체육공원

손흥민이 고향인 춘천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체육공원은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며 오는 11월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SON 축구아카데미에 따르면 손흥민 체육공원은 춘천시 동면 감정리 임야 7만1519여㎡에 풋살장 2면,축구장 2면,족구장 1면,기념관,관리사무소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현재 축구장 2면은 모든 공사를 끝낸 상태다.

잔디,축구 골대,비 가림막,3층석 규모의 관람석이 양쪽으로 완벽히 갖춰져 있다.축구장 바로 밑에 있는 풋살장 2개면도 당장 사용가능하다.주차장은 50대 정도가 들어 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관리사무소와 기념관은 뼈대만 갖추고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SON축구아카데미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어 11월 중순이나 말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의 손흥민 육성

SON축구아카데미는 손흥민 체육공원이 완공되면 춘천에서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어린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또 국제유소년 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해외 우수 유소년 클럽 초청대회도 구상하고 있다.

체육공원 준공 후에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축구 대안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앞서 손흥민은 강원산불 피해돕기 성금으로 1억5000

만 원을 기부했다.손흥민은 최근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했다.그는 지난해 8월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고향 춘천과 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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