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한선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 총장은 지난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19.5.9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 총장은 지난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막말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17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기자단에 보낸 입장을 통해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는 황교안 당 대표가 3월 4일 그를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지 석달여 만이다.

한 사무총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당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언급하며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세월호 5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두고 당내 인사들의 막말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황 대표가 ‘입조심’을 당부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그는 지난달 7일에도 국회에서 회의 도중 당 사무처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당 사무처의 비판 성명이 나오자 사과한 전력이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