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영화관이 생기는 것은 1980년대 중반 이후 30여 년 만으로 주민들은 그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강릉이나 속초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이에따라 군은 지난 2016년부터 국·도비 등 총 41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지상 5층 연면적 1490㎡규모의 웰컴센터 3,4층에 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영화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
2개관에 각각 58석과 38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작은영화관에는 푸드코너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나들장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영화관을 위해 군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일반영화관의 60~70%수준 관람료로 매일 5~7편의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하게 되며 매점도 일반 상업영화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관하는 작은영화관은 지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첫 상영된다.
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