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정례회
남상규 의원 “국 단위 운영 필요”
도 공감 입장에 개편 여부 관심
원팀 추진의지 부족 지적 제기

▲ 17일 열린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서 전창준 도문화관광체육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영
▲ 17일 열린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서 전창준 도문화관광체육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의 하반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자치행정과 분권대응 조직 강화 필요성이 강원도의회에서 제기,조직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가 17일 진행한 제282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남상규(춘천·민주당) 의원은 “자치행정을 강화하고 분권추진을 선도하려면 국 단위로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지방자치 업무조직이 다른 시·도보다 축소돼 있어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며 “다음 조직개편에서 의회 권고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에 대해 윤성보 도총무행정관은 “분권의 경우 (현재 계 단위에서)과 단위가 되면 더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총무행정관실 조직 변화와 관련된 도의 방침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다만 최문순 지사가 도의회에 “자치행정국을 없앴던 것은 도지사 지원 조직이 너무 비대했기 때문이었으므로 이를 다시 살릴 수는 없다”면서도 “자치분권 역할 관련 조직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하는만큼 논의하겠다”고 밝혀 조직개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심사에서는 도가 주도하는 도내 18개 시·군과의 ‘원팀(one-team)’추진 의지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윤지영(춘천·〃) 의원은 “각 시·군과의 민선7기 비전토론회가 6곳에서만 개최된 후 더 진행되지 않았다.출범 초기에 보였던 의지가 이제는 부족한 것 아니냐”며 “시장·군수들과 함께 수시로 소통하며 성과를 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병석(원주·〃) 위원장과 심상화(동해·한국당) 부위원장이 이끈 10대 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위는 18일 강원도교육청 예산결산 심사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다.제2기 예결특위 구성안은 오는 21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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