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730세대 주택 건립 추진
산책로·쉼터 조성 후 기부채납
교동2·6·7공원도 잇따라 추진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강릉지역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강릉시는 17일 포남2동 주민센터에서 포남 1공원(17만547㎡)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올림픽경기장인 아이스아레나와 포남초교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포남1공원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특례사업 추진이 첫 발을 뗐다.

금융사와 건설업체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포남 1공원은 공원조성과 함께 730세대 규모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전체 면적 중 70%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산책로,쉼터 등의 공원시설을 조성해 강릉시에 기부채납하고,30% 이하 면적에 비공원시설 수익사업(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민설명회에 이어 도시계획심의,관련부서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자가 확정되면,내년 7월 전에 공원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보상을 실시하고,이어 공원조성을 한 뒤 비공원시설 면적에 대해 공동주택건립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이다.시는 특별한 난제가 불거지지 않을 경우 공원조성을 거쳐 오는 2021년 쯤부터 공동주택건립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강릉지역에서는 포남 1공원을 비롯 교동 2공원(당두공원 일원·11만2000㎡),교동 롯데캐슬 뒤편 교동 6공원(17만9173㎡),강릉문화원 주변 교동 7공원(31만4251㎡) 등 4곳을 대상으로 현재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고,사업이 모두 성사되면 4000여세대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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