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도 사라져 황당” 지적
시 “해당 동과 협의 포장할 것”

▲ 강릉 경포대신도브래뉴에서 송정해수욕장입구로 향하는 200m구간의 인도 절반가량이 미포장돼 있다.
▲ 강릉 경포대신도브래뉴에서 송정해수욕장입구로 향하는 200m구간의 인도 절반가량이 미포장돼 있다.

강릉지역 일부 보도가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관리되거나 단절,통행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17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강릉 경포대신도브래뉴∼송정해수욕장 입구로 향하는 200m구간의 인도 절반가량이 미포장 상태여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시민들은 “미포장 구간의 경우 비가오는 날이면 땅이 질퍽거려 걷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포호수로 향하는 운정삼거리 부근의 보도는 100m가량 잔디밭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인도로 이어진다.가로수를 사이에 두고 자전거 도로가 있어 당장 보행에 큰 불편은 없지만 보행자들은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시민 최모(31)씨는 “갑자기 인도가 사라지고 잔디로 변해 옆 자전거길로 이동해 걷다보니 다시 인도로 이어져 황당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포호수 부근 인도의 경우 습지조성 과정에서 잔디로 교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송정동의 경우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흙길이 미포장으로 남은 것 같다”며“빠른 시일 내 해당동과 협의해 포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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