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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수·춘천 나무를 자르고 나서 나무의 몸 안을 본다 나무의 몸속은 티끌도 없이 눈부시다 뿌리의 하얀 뼈를 세우고 세월의 둥근 집을 새겨온 나무의 몸 잘린 나무의 몸속에 싸한 향기 가득하다 몸 밖의 비바람을 키우며 몸 안의 그리움을 따라 돌고 돌아온 나무의 세월 나무는 알았을까 아득히 멀어 끝도 없이 이어진 세상 속 길 잘린 나무의 둥근 길 따라 몸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한 줌의 눈물마저 침묵으로 다져 놓은 하얀 빛 나무의 몸 안에는 천년의 세월 견디며 켜 놓은 둥그런 등불 하나 데스크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나무를 자르고 나서 나무의 몸 안을 본다 나무의 몸속은 티끌도 없이 눈부시다 뿌리의 하얀 뼈를 세우고 세월의 둥근 집을 새겨온 나무의 몸 잘린 나무의 몸속에 싸한 향기 가득하다 몸 밖의 비바람을 키우며 몸 안의 그리움을 따라 돌고 돌아온 나무의 세월 나무는 알았을까 아득히 멀어 끝도 없이 이어진 세상 속 길 잘린 나무의 둥근 길 따라 몸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한 줌의 눈물마저 침묵으로 다져 놓은 하얀 빛 나무의 몸 안에는 천년의 세월 견디며 켜 놓은 둥그런 등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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