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차 문화재위원회서 결정
유적전시관 실내 vs 원위치 실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는 오는 20일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2차 문화재위원회를 개최,원주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 이전 및 복원 위치선정 등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월 원주에서 열린 제1차 문화재심의위원회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당시 문화재위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시한 승탑의 유적전시관 실내 복원과 원 위치인 법천사지 승탑원 실외 복원 2가지 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문화재청과 시는 현재 승탑의 상태 및 기후,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한 장기 복원 방안을 연구,이날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각 복원 방안에 따른 문제점 및 대응 방안,향후 장기간 문화재 보존을 위한 필요사항 등을 공유하고 최종 복원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법천사지 인근 부지에 국비 30억 원,도·시비 15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유적전시관 건립을 진행 중이다.시 관계자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승탑 보존처리작업이 내년 쯤 끝나면 본격적인 승탑 이전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유적전시관 건립을 통해 승탑은 물론 법천사지에서 발굴된 석조유물들을 함께 전시해 이곳을 광범위한 문화재구역으로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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