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여협 등 41개 단체 기자회견

속보=도내 한 단체에서 성추행(본지 6월11일자 5면)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사회가 철저한 수사와 2차 피해 예방을 촉구했다.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 등 도내 41개 단체는 17일 태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단체장이 여직원을 단체장실과 승용차 등에서 수년동안 상승적으로 성추행해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피해 여성이 수차례 몇몇 이사들에게 도움과 재발방지를 요구했음에도 모두 묵살됐다”면서 “관련 단체 이사들은 책임의 엄중함을 반성하고 일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단체장은 “여직원이 너무 자리를 비워 지금처럼 일하려면 사표를 내라고 한 것이 잘못이었다”며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는 만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정식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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