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총학생회와 강원대 후문 상가번영회가 1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업계 집회 중단 등을 촉구했다.
▲ 강원대 총학생회와 강원대 후문 상가번영회가 1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업계 집회 중단 등을 촉구했다.
속보=춘천지역 택시업계가 시내버스 강원대 통과를 반대하며 집회에 돌입(본지 6월18일자 11면 등)한 가운데 강원대 총학생회와 강원대 후문 상가번영회가 집회 중단과 시내버스 학내 통과를 촉구했다.

강원대 총학생회와 강원대 후문 상가번영회는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내버스가 학교를 통과하더라도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은 여전할 것이며 강원대 통과가 지역내 택시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버스노선 개편이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미래 춘천을 이끌 학생들을 부모의 심정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택시의 편리성이 있기 때문에 시내버스가 교내를 통과한다고 해도 여전히 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농성을 접고 학생들과 함께하던 생활로 복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시청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이 6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택시업계는 시내버스 노선이 강원대를 통과하면 생존에 직격탄을 입는다며 청춘노선과 마을버스 투입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재수 시장은 이날 오후 집회를 주도한 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입장 조율에 나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