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서 도입 토론회
2020년부터 전면운영 계획
번영회 등과 갈등 예방 모색

▲ 정선군 주민자치회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오후 군청에서 열려 향후 도입과 운영 방안 등을 모색했다.
▲ 정선군 주민자치회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오후 군청에서 열려 향후 도입과 운영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정선군은 올해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군은 18일 군청에서 주민자치회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군은 올해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2개 지역에서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부터 9개 읍·면에서 주민자치회를 전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토론회에는 박승기 군 번영연합회장과 9개 읍면 번영회장·문화체육위원장,전영록 군 이장연합회장과 9개 읍면 이장협의회장,주민 등이 참석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주민들의 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도입과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주민자치회가 각 지역 행사와 축제,마을 계획 수립 등을 컨트롤하는 기구인 만큼 번영회 등 기존 단체와의 갈등 예방을 위한 대안 마련도 모색했다.박승기 군 번영연합회장은 “주민자치회와 번영회의 활동 범위가 비슷한 만큼 인구가 적은 지역의 갈등 예방을 위해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군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도입 배경과 추진 경과,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출된 주민대표의 다양한 의견을 도입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추진 중인 주민자치회는 지역대표위원,주민대표위원,직능대표위원,자문대표위원 등 주민자치회 위원 20~50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며 임기는 2년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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