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서류검토·현장 실사
신규 지정 지연 문제삼지 않기로

지난달 낙산도립공원 해제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원주환경청에 제출된 가운데 도립공원 해제 승인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17일 강원도와 대학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산도립공원 해제를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낙산도립공원 해제 이후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기 위한 기본 전제인 군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환경청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으나 반려됐다.이어 초안을 보완해 4월에 다시 제출했으나 또다시 반려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재보완을 거쳐 지난달 20일 원주환경청에 세번째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환경청의 보완서류 검토에 이어 이날 현장확인이 이뤄졌다.특히 이번 현장확인의 경우 그동안 도립공원 해제사유로 내세웠던 신규 도립공원 지정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는 이번 세번째 심의가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승인되면 군은 곧바로 군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위원들의 의견 청취한 후 강원도에 입안 신청을 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한편 도내 도립공원 해제지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지난달 양양 낙산과 강릉 경포 모두 반려된 상태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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