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의심 CCTV영상 시민 공분
작년엔 고양이 훼손 사체 논란

강릉에서 고양이에게 독이 든 음식을 먹여 죽게 한 범인을 찾아달라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지난 17일 페이스북에는 ‘고양이 학대가 의심된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지난 15일 새벽 5시 30분에서 6시 30분쯤 강릉 해람중 후문 쪽에서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생선류의 음식을 먹인 사람을 본 목격자를 찾는다”며 “10년을 키우던 고양이가 독이 든 음식을 먹고 고통스럽게 죽었다”고 주장했다.게시자는 고양이가 음식을 먹고 발작을 일으키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도 함께 공개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8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앞서 지난해 8월 강릉에서는 절단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청와대 청원글이 게시되고,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자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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