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3년 이어 세 번째 도전…정선군 “희망적이다”

강원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여부가 오는 9∼10월 중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은 문화재청이 오는 7∼8월 중 현지 실사에 이어 9∼10월 중 수마노탑 국보 신청에 따른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수마노탑 국보 지정 신청서는 지난 3월 제출됐다.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도전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밀 발굴조사 3차례, 학술대회 3차례, 종합학술자료집 발간 등 그동안 철저히 준비한 만큼 이번에는 국보 승격이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수마노탑은 높이 9m의 7층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탑)이다.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계승한 고려시대 모전석탑으로 평가받는다.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다.

정선군은 오는 20일 정선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4만 정선군민의 수마노탑 국보 승격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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