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 국민체육센터에서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시즌 4’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중·일 3개국 16명이 참가한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전주에서 복싱 전초전을 처음 열었다.

이후 협회는 올해 2월, 4월 총 세 차례 본 대회를 열어 ‘황경민, 김수린’ 등 국내 스타 선수를 발굴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까지 두각을 나타낸 국내 프로복서 2명을 향후 북한 프로복서들과 함께 남측 대표로 선발해 국제전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김경성 협회 이사장은 “남북 프로복서 동반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는 남북 간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한 일”이라며 “발굴 스타 김수린 선수는 오는 9월 협회의 시즌5 대회에서 세계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 말했다.

변정일 협회 복싱위원장(전 WBC 밴텀급 세계 챔프)은 “남북 프로복서 동반 세계챔피언 만들기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사업”이라며 “침체한 국내 복싱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대회는 KBS N SPORTS가 생중계한다.

협회는 최근 고양시 원마운트 스포츠클럽에 ‘챔프 복싱’ 체육관을 신설했으며 북한 복서들의 국내 대회 때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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