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어획 쿼터량 추가 배정받을 계획”

▲ 고성에서 어획된 거대 참다랑어
▲ 고성에서 어획된 거대 참다랑어
바다 수온 상승과 먹이대가 형성되면서 태평양 대형 참다랑어가 강원 동해안 연안에서도 잡히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19일 고성군 가진항 앞바다에 설치된 정치망에서 180㎏의 거대 참다랑어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이 대형 참다랑어는 420만원에 위판됐다.

올해 1월부터 태평양 참다랑어는 현재까지 2t가량 어획됐다.

도내 정치망에서도 하루 평균 100㎏∼200㎏가량 포획된다.

크기는 마리당 평균 10㎏급으로, ㎏당 1만5천원에 위판되는 셈이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동해안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오는 10월 말까지는 지속해서 잡히고, 크기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참다랑어 어획량을 고려해 해양수산부에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 쿼터량을 추가로 배정받을 계획”이라며 “동해안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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