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집회 일주일만에 종료
시·비대위 택시업계 발전 TF 운영

▲ 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시청에서 시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 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시청에서 시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속보=시내버스 강원대 통과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춘천시와 춘천지역 택시업계(본지 6월18일자 11면 등)가 시내버스 학내 통과에 합의했다.이로써 택시업계가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며 벌였던 집회도 일주일만에 종료됐다.

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는 1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와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와 택시업계 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TF팀에서는 택시카드 수수료 지원,희망택시 적용 확대,택시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양측은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불법 운송행위 단속 등에도 합의했다.청춘노선의 효율적 운영 등을 포함한 상생 대안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청춘노선은 시외버스터미널~남춘천역~강원대~한림대~춘천역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으로,택시업계는 시내버스가 강원대를 통과하면 생존에 직격탄을 입는다고 주장,지난 13일부터 시청에서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비상대책위는 이재수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합의점을 도출했다.강원대 총학생회와 강원대 후문 상가 번영회도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 중단과 시내버스 학내 통과를 촉구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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