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요포럼서 제기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부두를 크루즈 선박 접안 부두로 병용(倂用)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릉 수요포럼(회장 정인수·전 도의원)’은 19일 발표문을 통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등 원자재 수송을 위해 건설될 18만t급 선박 접안부두를 대형 크루즈 유람선 접안 항구로 함께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화력발전소 건설주체인 에코파워와 강릉시의 전향적 답변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강릉은 동해안 관광의 요충지이지만,크루즈 관광시대에 대비한 준비는 너무나 부족했다”며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급부로 크루즈 선박 접안 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상생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요포럼은 이와 함께 “발전소 가동시 건강영향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미세먼지 상시측정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강릉시와 에코파워는 지역인재 고용 창출과 지역기업 우대,지역인프라 구축,주민복지증진,지역문화진흥,환경보존 등 지역민을 위한 ‘상생 협약’을 서둘러 체결하고,강릉시 전역을 아우르는 지원 프로젝트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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