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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죽음 만드는 취약한 의료시설

-도내 치료 가능 사망률 최고, 공공 의료시스템 확대해야

데스크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강원도가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치료 가능 사망률이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를 말합니다.다시 말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강원도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병이 났을 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대부분의 의료시설이 수도권에 집중해 있어 도내 의료시설은 매우 취약합니다.이는 도민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적당히 넘어가면 절대로 안 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는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80.7명으로 서울 59.1명,전국 평균 69.3명보다 많았습니다.이 실태조사에 의하면 강원도가 아닌 서울에 살았다면 21.6명은 살 수 있었습니다.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억울하게 죽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또 경북 78.3명,전남 78명,충북 77.2명,대구 76.2명,부산과 광주 75.2명입니다.의료기관 퇴원 후 30일 내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비도 강원도(113)가 가장 높았고,세종시(87.8)가 가장 낮았습니다.도내 의사도 1000명당 0.66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이 같은 도내 의료시설의 취약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국내 보건 의료체계는 수익성이 낮은 지방을 외면하고,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어 지역 의료 격차는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강원도가 아무리 맑은 공기,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졌다 하더라도 의료시설이 열악하면 누가 강원도에서 살려고 하겠습니까.의료시설의 취약성은 인구 소멸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요인입니다.도내 18개 시군 중 15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의료시설 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치료를 못 받아 억울하게 숨지는 도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도는 지역이 넓고 의료인프라가 열악해 공공 의료기관 확대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의료원와 시군 보건소에 숙련된 의료진을 확보하고,중증 응급 환자의 응급의료센터 도착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또 공공보건 의료 네트워크 강화와 유능한 의료진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도내 의료 취약지역 개선을 위해 내달 출범하는 공공보건 의료지원단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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