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2차 도정질문
박용만 선생 등 고증사업 필요성 강조
사북민주화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제기


강원도 출생이 확인된 역사적 인물을 위한 고증사업 필요성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도의회가 19일 진행한 2019년 제2차 도정질문에서 최재연(철원·한국당) 의원은 “최영 장군이 철원 출신의 역사적 인물이지만 사당조차 없다.미국 한인사회에서 독립운동일 이끈 박용만 선생 역시 도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강원이 낳은 인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지사는 “고증과 공식 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용(삼척·민주당) 의원은 “식량산업은 안보산업인만큼 늦기 전에 시설 농업과 스마트 농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농업인 복지와 관련,“농업연금보다는 농업인 수당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보상해야 다른 직종에서도 이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 지사도 “농업예산 부족에 동의한다.담당인력 확보 등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김규호(양구·〃) 의원은 “민병희 교육감 체제에서 고교 평준화 정책이 운영되고 있지만 강원외고를 비롯한 특목고는 그간의 교육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교육청에 입장을 물었다.이에 대해 민병희 교육감은 “재정이나 학생 수급 등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만큼 임기 내에 특목고 운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일주(정선·〃) 의원은 “1980년 일어난 사북민주화 항쟁의 의미는 역사학계가 인정하고 있다.진실 규명을 위한 기념사업회가 필요하며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시켜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최 지사는 “자랑스러운 강원도 민주화운동 역사”라며 “공적 차원의 격상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므로 의회에서 만들어주시면 도가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김여진·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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