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선 7기 1년 명암
남북관계 훈풍 강원 역할 주목
SOC사업·일자리 확대 결실
알펜시아 등 숙원사업 산적
최문순 지사 “현안 조기해결”


2019061901010008141.jpg
도는 내달 1일 예정된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강원도형 평화경제 선도를 비롯해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 기반 구축,국제관광 활성화 등을 도정 10대 주요성과로 꼽았다.

반면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오색삭도 사업 등 숙원현안은 해결 속도가 더디거나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도는 19일 최문순 지사의 3기 도정 1년을 맞아 도의 10대 주요성과를 발표했다.2018평창올림픽 개최 후 최 지사는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민선 7기 도정 비전으로 선포하고 강원도형 평화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힘써왔다.

특히 고성과 철원의 DMZ평화의 길 개방과 평화지역 경관조성 마스터플랜 수립,평양·춘천 개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 남북평화의 강원도역할론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동해북부선과 연계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끝냈다.경제활력 부문의 경우,사회보험료 등 강원형 일자리 확대와 역대 최고기록인 5월 기준 고용률 전국 3위(64.5%)등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았다.

도는 혁신성장 신산업으로 이모빌리티,액체수소,수열에너지,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추진했다.이 중 이모빌리티 등 일부사업은 정부 공모 선정 등 일정부분 성과를 냈다.여기에 제2경춘국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제천∼영월고속도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면허 취득 등 숙원현안이 해결됐다.이밖에 전국 최초의 육아기본 수당을 도입,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숙원현안들은 여전히 답보상태다.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은 가시화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환경 관련 이슈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과 오색삭도 사업 등은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남북강원도 교류사업은 북미 관계 교착국면 장기화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최 지사는 “민선 7기 2년은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숙원현안을 조기해결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남북교류협력 대비,폐광지역 활성화,국비 최대 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